결혼준비

25년도 결혼준비 현실 - 현실적인 결혼 자금 공개

신혼쀼의 이모저모 2025. 2. 27. 18:48

안녕하세요 :)
오늘은 결혼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은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 바로 자금 정리인데요.
서로 모아둔 자산과 운용할 수 있는 현금, 가지고 있는 빚이나 보증금 등을 고려해서 부부로써의 첫걸음을 나서야 하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 부부는 20-30대의 현실이라고 생각해서 대략적으로 한번 일부만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첫걸음이 자금이라고 할 만큼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서 제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먼저 저랑 예랑이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원을 진학했고 예랑이는 아직 박사과정 중에 있어요.
저는 석사를 졸업하고 이후 자차를 구입하였고 둘 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월급을 모으기에는 좋은 조건이었지만 정리해 보니 크게 나갔던 지출이 많았더라고요.
우선 저는 취업 후 2년 동안은 대학원을 다니느라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했어요. 이후 23년에 이직을 하면서 차를 구매했고 그 과정에서 천만원정도 지출이 생겼어요.
결국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무렵 그 당시 제가 모아둔 자산은 2천5백만 원 정도였어요.
예랑이의 경우에는 대학 졸업 후 석사 졸업하고 바로 박사를 진학하면서 등록금이 몇천 단위로 지출이 꽤 컸었는데요.
예랑이도 결혼 이야기 나왔을 무렵 그 당시에는 약 6천만 원 정도였어요.
둘이 합쳐 그 당시 약 8천5백만 원 정도 모아둔 상태였고 저희는 24년 11월에 식을 올리고 싶었지만 조금 더 여유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식을 25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어요.

사실 제가 24년 1월 초에 결혼을 다짐했을 때는 이렇게 계산을 했었어요.
결혼식 비용으로 1500만 원 + 가전, 가구 1500만 원 + 집 전세 보증금 최대 2억 5천 이렇게 큰 틀을 잡았었는데요.
처음에는 34평 구축이나 24평 신축으로 가고 싶어서 전세를 3억에서 3억 5천 정도로 생각하고 예산을 계획했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 당시 가지고 있던 8천5백만 원으로 결혼식비용, 가전가구까지 하면 5천5백만 원 정도가 남는다고 가정했을 때 3억 5천 전세 매물을 기준으로 5천5백을 제한 2억 9천500만 원이나 대출이 나올지.. 여기서 좀 막막했었죠.
사실 제일 막막했던 부분은 만약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이나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로 전세 대출이 승인 났을 때 금리가 3프로라고 가정하더라도
2억 9천500만 원을 30년 상환, 3.0% 금리를 원리금균등으로 계산하면 매월 약 125만 원을 갚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아.. 조금 더 자금을 모아서 다시 계획을 짜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이후 저희는 24년 11월까지 저축액을 굉장히 많이 늘려서 열심히 모았어요.
10월부터는 매일 네이버부동산에 들어가서 매물을 찾아보고 매매가 나을지 전세가 나을지, 구축이냐 신축이냐 계속 고민을 하다가 저희가 모아둔 돈과 미래를 생각해서
구축아파트 매매를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
저희가 매매한 구축아파트는 거래당시 약 3억 정도였어요.
아낌 e보금자리론으로 는 약 2억 정도 대출을 받았고 나머지는 저희가 모아둔 자산으로 해결을 했는데 대출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2억 8천에 매매하여 대출은 2억 400만 원, 나머지 7천600만 원은 저희가 가진 현금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아낌 e보금자리론에서 2억 400만 원을 3.75%의 금리로 원리금균등해서 매월 약 94만 원씩 갚으면 됩니다 :)
다양한 글을 봤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대출상환금이 한 달 수익의 25%~30%를 넘기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24년 1월 초에 모아뒀던 8천5백만 원으로는 구축아파트 매매를 생각도 못했었죠.
이후 가전과 가구, 생필품은 가족과 친척, 친구들의 도움도 받거나 저희가 해결하고 있고 오늘 잔금을 치르고 나니 약 천만 원 정도가 남았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들어가는 결혼식비용 역시 지금까지 저희가 가지고 있던 돈에서 쓰고 남은 천만원안에서 모두 해결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되면 약 1억 원 정도의 자금이 있어야만 결혼이 가능한가 싶으시죠?

저희처럼 현금으로 해결하신다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분만 월에 부담하고 나머지는 저금할 수 있는데요.
저희보다 금액이 더 큰 매물을 매매하시거나 자금이 부족하신 분들은 가전과 가구, 결혼식 비용을 신용카드로 대체하고 집 구매에 현금 비중을 많이 두시면 됩니다.
사실 저희도 7천5백만으로 집을 매매한 거라 무모하긴 해요.
하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 같았어요.
전세로 들어가게 되면 전세 기간이 끝나가는 날을 걱정하면서 보내기 싫었고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저희 성향상 매매가 더 맞아서 무리해서 첫 신혼집을 매매한 것도 사실이에요.
저희처럼 조금 무모하더라도 현명하게 계산하고 예산 분배를 잘해서 시작한다면 분명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 글에서는 저희가 계약한 사학연금 S웨딩홀 패키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나눠볼게요.
오늘 저희는 잔금을 치르고 왔습니다 :)
생각했던 거보다 너무 간단하게 끝났지만 대출이 처음인 저희에게는 너무 뜻깊은 날인데요.
아낌 e보금자리론 대출 잔금에 대한 내용도 다음에 이야기해 볼게요 :)